[JHAUDIO] 전설을 노래하다. 불후의 명음(名音), JHAUDIO - 제1화

1, 커스텀인이어모니터의 아버지, Jerry Harvey

 

아직 인이어모니터가 유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멀지 않은 옛날,

전설의 밴드 Van Halen의 모니터엔지니어였던 Jerry Harvey(이하 JH)는 드러머 Alex Van Halen 제대로 된 드럼모니터링을 위한 인이어제작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갖은 연구 끝에 2way 커스텀인이어모니터 제작에 성공한다.


성공적인 1차 난관을 해결한 JH는 투어링 뮤지션들로 넘쳐나는 미국의 거대한 콘서트시장을 낚기 위해 곧바로 Ultimate Ears(이하UE)를 설립, 최고의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매번 남 좋은 일만 시켜줘 온 불쌍한 Westone Labs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최초의2BA 커스텀인이어모니터, UE5pro를 시장에 내놓는다.

 

이거슨...! 바로 소녀시대 언니들도 사용한다는 UE5pro... 기본디자인은 UE18pro나 다 똑같다...

초기 모양은 분명 이런 깔쌈한 디자인은 아니었을터...ㅎㅎ

JH UE는 뮤지션과 오디오매니아들을 위해 커스텀인이어모니터를 디자인하고 제조하여 빠른 시간에 커스텀이어폰계의 레퍼런스로 자리잡게 된다. Stevie Wonder, Aerosmith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JH UE 단골손님이 되어줬으나 2007년 어느날, JH는 갑작스레 자신이 만든 UE를 걷어차고 퇴근한다. 사직서와 함께...(미국에도 사직서가 있는지는 미국물을 조금밖에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다...)

JH UE를 그만 둔 이유는 ex와이프인 Mindy Harvey와의 이혼에 대한 위자료로 회사를 넘겨주게 되었다는...--;

회사를 만든 건 JH였지만, Mindy Harvey를 바지사장, 아니 치마사장으로 두었다가 결국 회사까지 갖다 바치는 참으로 눈물겹다 하지 않을 수 없는 스토리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새 와이프인 Brittany Harvey를 만나 좋단다. Brittany Harvey는 실제로도 훤칠한 키에 늘씬한 미인이다.

JH에 합류하기 전에는 뉴욕에서 밴드매니져같은 걸 했었다고...

어쨌거나 Mindy Harvey가 접수한 UE는 그로부터 수개월 뒤인 2008년 어느 날, 글로벌 마우스&키보드 제조사인 로지텍에 회사를 팔아넘긴다. 수백억에... 여기서 놀라운 것은 과연 UE가 수백억의 가치가 있는 회사였는가...인데, 로지텍이 저가이어폰 공세를 지속하면서 UE라는 브랜드가치는 한해 한해 시들어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 이쁜 유이... 아니, UE...


여기서 잠깐, 수백억의 재산을 갖게 된 Mindy는 지금 뭐하고 있는지 참 궁금하지만 도저히 알 방법이 없다. 혹시 알고 계신 분은 이 궁금증을 해결해 달라...

 


참고로 Mindy는 이렇게 생겼다. 나름... 스타일 있다. 성깔도 있어보이고...

수백억 UE를 깔끔하게 정리한 JH는 항공용 헤드셋시장(Aviator set)을 타겟으로 한 JHAUDIO라는 회사를 다시 설립하는데, 항공용 헤드셋시장을 타겟으로 한 이유는 그가 2003년부터 자격증을 취득한 파일럿이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수년간 쌓아온 커스텀인이어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헤드셋을 제작하여 고객감동사례를 손수 리바이벌한 JH는 몇 년간은 음악산업에 손을 뗀 듯 항공용 헤드셋 개발에 심취해 있었고,


고수가 자취를 감춘 커스텀인이어모니터 시장에는 새로운 브랜드의 다양한, 그러나 결국 비슷비슷한 디자인과 스펙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게 된다.

1, 커스텀인이어모니터의 아버지, Jerry Harvey옹은 여기까지...

2화는 다음 주 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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