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감있는 사운드의 놀라운 재현, Thinksound TS02
[사진은 Head-fi.org 의 joker 님의 원목이어폰 비교리뷰에서 캡쳐]
필자는 항상 TS02가 음악적이고 특히 음악 자체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이어폰이라고 생각했다. 명로성에 귀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편안하게 음악을 청취하기에는 둘도 없는 이어폰이다. 베이스는 깊고 웅장하며 매끄럽다. 물론 완전한 베이스의 일인자라곤 할 수는 없지만 베이스에 집중된 TD-III와 비교될 정도로 무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텍스처나 디테일 또한 과도하거나 그 반대로 너무 빈약하지 않고 딱 알맞았다. Hippo VB나 FS Atrios처럼 극-저음까지 확대대지 않지만 필자의 입맛에 부족하지 않은 울림이나 촉감을 느꼈다. 게다가 TS02의 에코는 우드 하우징 때문인지는 몰라도 놀랍도록 사실감이 있다.
중음 역대는 따뜻하면서 유연하다. 다른 Thinksound의 이어폰처럼 TS02의 중음에는 필자를 항상 즐겁게 해주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풍부함이 있다. 고음으로 화제를 돌리자면 TS02는 매끄러우면서도 세심히 통제돼있는데 TS01의 고음으로부터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박스에서 꺼내자 마자 바로 TS01의 거칠고 불 균일한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매끄럽고 아주 좋은 고음이 선명하게 울려 퍼진다.
사운드스테이지는 훌륭한 깊이와 넓이를 느낄 수 있었다. 위치와 이미징 또한 괜찮은 편이다. TS02는 최고의 넓이를 자랑하거나 최고로 3차원적인 이어폰은 아니지만 일관성 있는 이어폰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소리가 절대로 분리돼 들리지 않기 때문에 어떤 장르의 음악이던 그 음악 자체만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다재 다능한 이어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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