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캔디의 진화 제3화 - 테츠로 박사의 헤드폰 레슨

 

 

 

 

스컬캔디의 진화 제3화 - 테츠로 박사의 헤드폰 레슨

Skullcandy에서 새롭게 버전2.0으로 사운드를 알차게 바꾸어 출시하였습니다.

그 이름하여 Supreme Sound!!

 

Supreme Sound의 세가지 특징

Attacking Base    Natural Vocals     Precision High

 

스컬캔디2.0을 새롭게 만든 테츠로 박사에 대해 지난 편에 알아 봤었죠?

테츠로 박사가 InnerFidelity에 방문하여 Tyll Hertsen씨에게 알려준

헤드폰 제작 기술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InnerFidelity의 인터뷰 내용을 각색하였습니다.

 

 

 헤드폰을 측정하는 것과 그것의 해석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우선 많은 요소들이 복합되는 매우 복잡한 개념이기 때문에 측정치만으로는 헤드폰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프에 나타나는 특정 패턴을 통해 여러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ain Spring - 이것은 필자만의 표현입니다. Ear-pad의 탄력성과 하우징 내부 용적은 낮은 F0를 형성할 수 있게 해줍니다. 즉 헤드폰 자체가 여러분 귀에서 아주 미세하지만 자체적으로 진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현상은 50~150Hz 사이의 주파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주파수 그래프를 보시면, 각각의 헤드폰에서 저역대의 특성은 십중팔구 "Main Spring"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잘 만들어진 Sennheiser HD800은 60Hz에서 아주 작은 dip이 있지만, Beyer의 DT48은 60Hz와 80Hz에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peak와 dip이 있습니다.

 

Poor Ear-pad seal -  만약 Ear-pad가 헤드폰과 귀 사이의 공간을 제대로 밀폐시키지 못하면 저음이 매우 줄어드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헤드폰 주파수 그래프에서 AKG K272는 귀를 제대로 밀폐시키지 못해 일어난 현상입니다.

 

Voice Coil Wobble - 만약 자기장의 힘이나 Voice-coil의 무게가 Center-pole을 둘러 정확하게 위치하지 않으면,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많은 힘을 받아 가속하게 된다. 이런 문제는 잘 맞춰지지 않는 Center-pole의 조립 상태나 Voice-coil의 불량 때문일 수 있다. 주로 300Hz와 1kHz대의 주파수에서 비선형적인 떨림을 발생시켜 주파수나 임피던스 응답에 일시적으로 문제를 발생 시킵니다. 오른쪽 위 주파수 응답 그래프에서 보면 T5p와 K272가 이런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파수 응답 그래프를 보면 뾰족뾰족한 패턴들로 알 수 있습니다.

 

Internal Driver Resonances - 진동판 바로 뒤에는 자석과 요크가 있습니다. 그 사이에 아주 적은 양의 공기가 갇혀 진동판이 떨릴 때 같이 공명을 합니다. 이 공기의 양은 매우 적으며 F0 주파수는 매우 높은 편인데, 주로 2k~8k Hz 사이입니다. 헤드폰의 주파수 응답은 이 음역대에서 매우 시끄러워질 수 있는데, 이것이 내부 드라이버의 문제인지 헤드폰 하우징의 문제인지 구별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공명은 직접적으로 드라이버의 진동판에 부하를 걸기 때문에 공명에 의한 Voice-coil의 떨림은 임피던스 응답 그래프에 바로 나타납니다. 오른쪽 임피던스 응답표에 나타나는 2kHz대의 peak는 모두 드라이버의 공명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헤드폰의 많은 특색들이 임피던스 응답에 기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츠로 박사는 항상 매우 신중하게 성능을 판단한다고 합니다. 그는 문제의 핵심을 찾을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제시했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부분들이라 그처럼 측정 데이터만 가지고는 헤드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절대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래프에 peak와 dip이 많지 않을 수 록 좋다는 것입니다. 잘 설계되고 제조된 헤드폰은 잘 못 만들어진 헤드폰에 비해 그래프에 peak와 dip이 적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해 되사나요?? ^^;; 저도 잘 이해는 안 됩니다만,

스컬캔디2.0의 Supreme sound가 적용된 헤드폰은 이런 기본적인 이론에 충실히 입각하여

분명 잘 만들어진 헤드폰에 속할 것입니다.